본문 바로가기
박물관 이해하기

박물관 파헤치기, 박물관 협력망 사업

by 뮤즈0830 2023. 6. 12.
반응형

대부분의 박물관은 협력망 사업을 통해 유관기관들과 특수 관계를 맺고 박물관 사업의 다양한 분야를 공유하고 지원한다.

 

협력망 사업에 대해 명확한 정의는 없다. 기관대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필요에 의해 각 기관이 가진 콘텐츠나 역량을 공유하는 정도로 보면 맞을 듯 싶다.

 

 

박물관은 규모에 따라 수행하는 사업의 종류도 각기 다르다. 국립박물관과 사립박물관의 운영체계, 예산 범위, 서비스 품목만 고려해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협력망 사업은 규모가 큰 대형 박물관이 소규모 박물관에 업무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전시, 교육 등의 콘텐츠와 프로그램, 그에 투입되는 예산 등을 단발성으로 지원하는 형태이다. 

 

그렇다면 규모가 작은 박물관은 받기만하는 것일까? 아니다.  대형 박물관이 수행하는 사업에 필요한 콘텐츠나 업무수행에 있어 편의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협력망 사업 소개

 

 

협력망 사업은 대형 박물관이 주체가 되어 이루어진다.

예를 든다면, 국립민속박물관은 전국 곳곳에 설립된 '민속'을 주제로 한 박물관들과 협력망을 형성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자체와도 협력망을 구축해 해당 지자체가 가진 '민속'콘텐츠를 제공 받아 다양한 사업에 연결시켜 성과를 내기도 한다.

 

국가 및 상징적 사건, 인물 등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 세계적으로 조명 받는 유물 등의 순회전시 개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지원, 수장고 개선 사업 등이 가장 활발히 수행되는 사업들이다.

 

 

 

협력망 사업의 범위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외 박물관과도 협력망을 구축해 인력과 콘텐츠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현상에 대한 공동연구라던지, 다양한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들의 역량과 시각을 넓혀주기도 한다.

 

국립박물관의 협력망 사업에 가입하고 싶다면, 박물관에서 정해 놓은 양식에 맞게 작성해서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일정기간 접수하는 것이 아닌 상시모집이므로 자격에 부합하다면 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아래는 국립민속박물관 협력망 사업에 대한 예시이다.

 

 

 

가입신청은 가입신청서, 박물관 소개서, 박물관등록증 1부 등의 서류가 필요하며 가입관련 자세한 사항은 원하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도 서비스업이다. 대중들에게 보다 고품질의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것이 박물관의 역할이다. 그렇게 때문에 내적으로 가진 연구, 자료 등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노력이 협력망 사업에서 시작된다.

 

 

 

 

 

 

반응형